'넘지 못한 캐나다의 벽' 女 쇼트트랙, 안방 월드투어서 3000m 계주 동메달

파이팅 외치는 최민정과 김길리.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합작했다.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뭉친 대표팀은 14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3위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4분11초63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탈리아가 4분11초787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4분11초855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앞서 월드투어 1차, 3차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대표팀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놓쳤다.

2차, 3차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던 캐나다는 이번 대회도 제패하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캐나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중반부터 네덜란드가 맹렬히 추격해 3위로 처졌고, 3바퀴를 남기고선 이탈리아에 밀려 4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2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네덜란드가 처지면서 추월에 성공한 한국은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마지막까지 캐나다와 이탈리아를 끈질기게 쫓았으나 추격해 실패하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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