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이 명태균을 통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복당을 부탁했다는 명태균씨 변호사의 주장은 거짓말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명태균 변호사란 者가 mbc라디오에 나와 내가 명태균을 통해 김종인에게 복당 부탁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종인은 93년 4월 동화은행 뇌물사건 때 함승희 검사 대신 조사실로 들어가 뇌물 자백을 받은 뇌물 사범인데 내가 어떻게 그런 사람에게 복당 부탁을 할 수 있었겠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당시 나는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가 복당 신청할 때도 김종인에게는 복당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라며 "내 복당은 김종인 퇴출 이후 우리당 당 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경선에서 만장일치로 복당 찬성을 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복당시킨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명태균 변호사와 명태균은 허위사실 공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엄중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며 "적어도 나는 누구처럼 사기꾼에게는 놀아나지 않는다. 그 변호사란 者도 경남지사때 정무실장으로 두 달인가 데리고 있다가 함량 미달이라서 바로 내보낸 者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