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처벌하라" 충북 촛불민심 재점화…탄핵 가결 후 첫 집회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면서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충북 민심이 다시 들끓고 있다.
 
충북시민단체는 주말마다 집회를 열고 12·3 내란 사태에 따른 윤 대통령의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기로 했다.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때는 지난 14일.
 
추운 날씨에도 무려 2천 명 이상이 모인 충북 민심은 열광했다.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충북지역 촛불 민심도 다시 불이 붙고 있다.
 
도내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충북도민 시국대회'를 열고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기로 했다.
 
충북시국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 빨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시국회의는 이번 집회에서 각계 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 파면의 정당성을 공유한 뒤 성안길과 사직대로, 상당사거리 일대를 행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민중대회라고 썼던 집회명은 이제부터 '시국대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보다 폭넓은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다.
 
도내 각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성됐던 지역별 시국회의 역시 다음주 추후 계획에 대해 논의한 뒤 활동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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