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오는 26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경찰 특수단)은 지난 18일 추 전 원내대표에게 이 같은 내용으로 출석 요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내란 등 혐의로 입건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계엄령 발령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 연기를 요청하거나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앙당사로 불러 국회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안가) 폐쇄회로(CC)TV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해 지난 19일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계엄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 안가와 인근 CCTV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