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개장 직후 1470원 돌파…코스피 하락 출발

류영주 기자

원/달러 환율이 27일 1470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로 정치 불확실성이 되살아난 가운데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67.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전날 주간 거래를 1464.8원에 마친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한때 1470원을 기록했다. 한 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보류하며 탄핵 국면 장기화가 불가피해진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이 1460원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2% 내린 2419.46원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10분 2417.67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억원과 134억원 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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