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 전체가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족협의회는 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1시 유족 전체가 사고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떡국과 귤, 국화꽃을 준비했다"며 "절을 하실 분은 절을 하시고 국화꽃을 놓고 싶은 분은 그렇게 해달라. 각자 방식대로 추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현장 폴리스라인을 절대 넘지 말고 그 앞에 놓아달라. 사고 수습을 잠시 중단했지만 다시 작업이 이뤄져야하는 현장"이라며 "사진 촬영은 절대 금지한다.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79명의 신원을 전원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