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강화유리 부수고 금은방 턴 60대…20여분 만에 덜미

강원 강릉경찰서 전경.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에서 새벽 시간대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릉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8분쯤 강릉시 금학동에 위치한 모 금은방을 찾아 미리 준비한 둔기로 강화유리를 깨고 침입해 금팔찌 등 귀금속 약 3322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신속히 출동해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 인상착의 확보와 동선을 파악한 뒤, 22분 만인 오전 2시 30분쯤 신터미널오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훔진 귀금속 전량을 회수했으며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길우 강릉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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