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운동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인 취미 활동이 된 지 오래다. 또 각종 미디어에서는 노화 방지와 건강 유지를 위해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각기 다른 목적과 상황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을까?
"연예인 트레이너", 대한민국 1세대 스타 트레이너 정주호 대표는 "스타트레인(몸과 마음의 재활)" 대표로서 현재까지 수많은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며 가르침을 주고 있다. 정주호 대표는 CBS의 실컷 "의사결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 성장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개하며 우리가 가져야 할 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강조했다.
운동, 식사, 수면은 반드시 잘 챙겨야
정 대표는 빠르고 안정적인 근육 성장을 위한 3요소로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꼽았다. 빠른 근육 생성을 위해서는 근력 운동(무산소 운동)이 필수적이며 운동 후에는 반드시 24~48시간의 휴식할 것을 권장했다. 또 근육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먹어줘야 하며 매 끼니 단백질 2 : 탄수화물 2 : 채소,과일 1의 비율로 먹을 것을 추천했다. 또 잠을 잘 때는 되도록 12시 이전 취침하고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력 운동 중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섞어야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 손실이 발생한다'라는 속설이 있다. 이 속설은 사실일까? 정 대표는 이에 대해 "옛날에는 이런 이야기가 사실로 취급받았지만, 요새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하며 "근육은 저장 능력이 높기 때문에 단시간 뛰는 행위 정도로는 손실이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사라진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이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축소됐을 뿐 근육량은 거의 온전히 저장되어 있다. 오랫동안 운동을 쉬었을지라도 충분한 운동과 영양 섭취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기본적으로 근력 운동과 유산소는 같이 해야 좋다"며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격일로 진행하거나 병행할 것을 추천했다.지방 빼는 것보다 근육 만드는 것이 더 중요
정 대표는 "운동의 핵심은 지방을 빼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키우는 것"이라며 근육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젊을 때는 예쁘게 보이기 위해 지방과 근육을 줄여 호리호리한 몸을 만드는 것이 괜찮을 수 있지만, 남은 몇십 년의 인생에서는 근육이 없다면 건강이 큰 위협을 받는다. 근육은 관절을 지탱해 주어 나이가 들어 겪기 쉬운 목과 어깨, 무릎 등의 통증을 예방해 준다. 또 노화와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근육이 많은 것이 매우 유리하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지방을 빼는 것보다 근육량을 늘리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근육과 정신은 유기적인 관계
근육량이 늘어나면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 근력 운동을 할 때 내부 장기나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도파민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또 운동을 하게 되면 집중력을 얻게 되어 더욱 학업이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정 대표는 요즘과 같은 '우울증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을 꼽기도 했다. 반대로 건강한 정신은 근육을 키우는 데에도 역시 도움이 된다. 정 대표는 "온전한 정신을 갖춘 사람만이 여유와 동기부여를 가지고 몸에 관심을 기울여 운동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무리 건강한 정신을 지녔더라도 몸이 그렇지 못하다면 원하는 바를 실현할 수 없으며, 반대로 건강한 몸을 지녔더라도 정신이 그렇지 못하다면 옳은 일을 할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