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설악산에서 구조 작업 중 호이스트(로프)를 이용해 헬기에 오르던 산림청 소속 구조대원이 25m 높이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8분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수렴동 대피소 인근에서 구조대원 A(30대)씨가 로프를 이용해 헬기에 오르던 중 25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 씨가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경기도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A씨는 당시 낙상환자를 구조하고 로프를 이용해 헬기로 다시 올라가던 중 하네스(안전벨트)가 풀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