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수도권 광역수사단 지휘관들을 소집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0일 오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 관계자들을 소집했으며, 대상은 각 수사단의 형사기동대장, 마약범죄수사대장 등 지휘관들로 파악됐다. 이번 소집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의 구체적인 계획 등을 검토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국수본은 마약범죄수사대를 비롯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등 수도권 광역·안보 수사 부서에 영장 집행 시 투입될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8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공문 대상 부서 수사관과 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인력을 합치면 1천명이 넘어 2차 체포영장 집행 현장에 대규모 체포조가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