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90.5%, 2위와 15점 차' 현대캐피탈, 파죽의 12연승으로 선두 질주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12연승 행진으로 1위를 공고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19승2패 승점 55를 쌓은 현대캐피탈은 승률 90.5%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렸다. 2위 대한항공(승점 40·12승8패)과의 격차는 15점으로 크게 벌렸다.

레오, 허수봉 쌍포가 나란히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민호와 정태준, 신펑 등 3명의 미들 블로커는 블로킹 8개를 포함해 27점을 합작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팀 공격 성공률에서 62.68%으로 46.05%에 그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막심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7승14패 승점 26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1세트 후반까지 1~2점 차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18-19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범실 이후 레오가 퀵오픈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20-20에서는 무려 4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세트는 손쉽게 가져갔다. 레오가 2세트에만 6점을 터뜨렸고, 미들 블로커 정태준도 개인 한 세트 최다인 6득점으로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은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가 뒷심을 발휘해 20-18까지 추격했으나 신펑, 최민호, 레오, 허수봉이 고르게 득점해 승부를 매조지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배구연맹

같은 날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6위 한국도로공사와 7위 GS칼텍스가 풀 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에 웃은 건 도로공사였다. 세트 스코어 3-2(31-29 25-16 25-22 18-25 15-8)로 승리하며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2을 획득한 도로공사는 7승14패 승점 20으로 6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2승19패 승점 10이 됐다.

니콜로바(24점), 강소휘(19점), 배유나(15점), 타나차(12득점) 등 4명의 고른 공격 분포가 도로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주포 실바가 51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 탓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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