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업비트 영업정지 통보…다음주 제재 결정

업비트 제공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인 업비트에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했다. 제재 수위는 오는 21일 열리는 재제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9일 업비트가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신규 고객 입출금 3개월 정지 처분을 사전통지했다.
 
당국은 업비트가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에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 신원을 파악해야 하는 '고객확인제도(KYC)'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기존 또는 신규 이용자의 가상자산 거래가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정 기간 신규 고객이 거래소 외부로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21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 등 향후 절차를 통해 충실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재 수위는 소명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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