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尹 찾은 쌍권, 인간적 도리이나 오해소지 있어" [한판승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정치도 인간관계…尹과 손절할 수 없어
20년 앞선 이준석, 앞으로 기회 많아
Under73 한동훈도 인지, 좋은 평가한듯

장윤미 변호사
尹 접견 부적절, 인간적 친분? 물타기
끝까지 싸우겠단 尹…나경원 입으로 환기
이준석, 한국 미래 맡길 좋은 정치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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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긴 연휴가 끝났습니다. 한 주간 멈췄던 탄핵 심판 등 일정이 계속 이어질 텐데 이슈가 많다 보니까 또 빠르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윤희석> 안녕하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 김지호> 안녕하세요. 
 
◆ 류제화> 안녕하세요. 
 

◇ 박재홍> 연휴를 잘 보내셨죠? 이곳저곳 다니셨을 텐데 일단 우리 윤희석 전 대변인 민심 어떻게 들으셨어요?
 
◆ 윤희석> 정치 얘기를 좀 안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긴 해도 속으로는 다 눈빛으로 하시더라고요. 
 
◇ 박재홍> 눈빛으로 어떻게 했어요? 
 
◆ 윤희석> 결론은 이게 덕담일지 모르겠는데 서로 잘 버티자 그런 얘기를 많이 하면서 그렇게 보냈습니다. 
 
◇ 박재홍> 네.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저는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인척이 있는데 이 외국계 회사 본사에서 너희 나라 괜찮냐고 하면서 계엄 날 막 이랬던 걸 되게 리얼하게 이야기를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리고 국제적인 위상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이 좀 어려움에 처했구나를 다시 한번 저 개인적으로는 확인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류제화 위원장님은 충청의 민심은 어땠습니까? 
 
◆ 류제화> 충청의 민심도 굉장히 양극화돼 있더라고요. 
 
◇ 박재홍> 그런가요? 
 
◆ 류제화> 네. 굉장히 양극화돼 있었고 그래서 같이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를 하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그런데 제가 좀 주목했던 건 뭐냐 하면 계엄 이후 두 달이 지났잖아요. 어느 정도 그사이에 뭐 엎치락뒤치락 여러 가지 민심의 변화가 있었는데 어느 정도 이번 명절 연휴를 계기로 막 변화무쌍하던 그 민심이 좀 사그라들고 안정세 진입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들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제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거에 대해서 차분하게 좀 얘기를 한 시간도 있었어요. 
 
◇ 박재홍> 우리 김지호 대변인은. 
 
◆ 김지호> 저는 뭐 하여튼 지역에서 인사도 많이 다녔는데 제가 느낀 것은 조금 감정적으로 많이 좀 격화돼 있는, 양측이 좀 격화돼 있고 많이 혼란스럽다는 말씀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뭔가 좀 강대강 대치보다는 서로 좀 인정하고 이해해서 국민의 삶을 좀 돌봤으면 좋겠다, 그만 좀 싸워라 이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민심을 청취하신 네 분과 함께 또 오늘 주요 현안을 토론해 볼 텐데 오늘 오전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방문했는데 정치 이전에 인간으로서 당연히 할 도리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 방문 배경을 어떻게 보시는지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그동안 사실은 윤 대통령 구속 이후로 공수처에서 변호인 외에는 접견을 막았기 때문에 검찰로 넘어간 이후에 면회가 되는 거 아니에요. 다만 연휴 기간 동안 또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개인적으로 가깝다고 볼 수 있는 분들이 오늘 정도에야 처음 만나실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로 보고 공교롭게도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두 권, 두 분께서 윤 대통령하고 사적 인연이 깊잖아요. 그러니까 처음 만나실 수 있는 건데 공교롭게 두 분이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하고 있으니까 마치 지도부가 같이 가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 좀 오해 소지를 낳을 수는 있어요. 
 
◇ 박재홍> 오해입니까? 
 
◆ 윤희석> 저는 그렇게 봐요. 분명히 얘기했고 인간적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간다고 두 분이 말씀하셨고. 또 이런 예를 들 수가 있잖아요. 좀 불편하게 들으실 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똑같은 경우에 있었다 하면 민주당 지도부에서 안 갈 거냐, 그렇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답변해 주세요. 김지호 대변인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 김지호> 윤희석 대변인이 저렇게 말씀하시면 저희도 사실 인간적으로 그런 고뇌를 하겠지만 아마도 가족들이 먼저 충분히 접견하고 나중에 정말 잠잠해졌을 때 인간적으로 이렇게 면회를 가지 지금 상황은 사실 공사 구분을 좀 하셔야 되잖아요. 정치인 이전에 공직자고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 거기다가 전 국민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당의 지도자 두 분이 어떻게 보면 좀 중요한 혐의로 아직 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속돼 있는 상태인데 거기에 면회를 간다는 것은 이러한 일을 벌여도 된다는 것인가? 그런 본을 보일 수가 있고 또 인간적으로 보면 나경원 의원은 뭐 별로 이렇게 친해 보이지도 않는데 왜 거기까지 그렇게 가서 백블까지 하시는지 저는 좀 적절하지 않은 행보라고 평가합니다. 
 
◇ 박재홍> 말씀하신 나경원 의원 오늘 현장에 함께했고 또 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깐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만남 이후에 메시지를 전한 내용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먼저 장 변호사님부터 해 주시죠. 
 
(의왕=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3 saba@yna.co.kr 연합뉴스

◆ 장윤미> 저는 나경원 의원이 가기 전부터 국정 현안 그리고 정책적인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대통령의 고견을 청취하러 간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 뭐 어떤 인간적이라는 수식어를 계속 붙이는 건 이거를 약간 물타기 내지는 약간 줄타기하는 느낌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를테면 강성 지지층한테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과 완전 절연하지 않았다, 우리 같이 갑니다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봤을 때 그게 마이너스가 된다는 판단은 저는 있을 거라고 봐요. 그리고 정치 이 지형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까 나중에 뭐랄까요, 손절할 채비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우리 대통령 지도부가 엄호하러 가는 거 아니다. 우리는 인간적으로 도의적이고 어떤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가는 거다.
 
그런데 그게 그대로 해석이 되나요? 정치인이 그것도 공당의 지도부가 가는데 이게 어떻게 개인적인 차원의 행보라고 해석이 되겠습니까? 이렇게 언론에까지 알리고 가는 건 지극히 너무나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라고 보고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발언, 누차 확인되는 거지요.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이거를 국민의힘의 중견 정치인들이 굳이 본인의 입으로 다시 국민들께 환기시키는 게 이게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까, 이런 의문이 듭니다. 
 
◇ 박재홍> 류제화 위원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대통령의 메시지도 있었지요, 사실은. 
 
◆ 류제화> 일단 대통령 이 메시지를 보면 참 공감이 되는 게 있습니다. 뭐냐 하면 사실상 의회 독재로 국정이 마비되는 사태가 있었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조치했다 하는데 다만 그 조치가 헌법상 부여된 대통령의 권한 범위 내에서 민주당의 국정 마비 행태에 대해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좀 들고요. 그러니까 그런 무거운 책임감에 기해서 좀 더 적법하고 합법적인 조치를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 접견을 한 것은 저는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인 도리, 인간적인 마음이야 대통령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 성공시키겠다고 얘기해 온 저희 국민의힘 당직자 당원들 모두 다 없겠습니까? 하지만 본인의 진심이 어떻든 간에 외부에서 어떻게 보이느냐를 생각해야 되거든요. 어쨌든 아까 윤희석 대변인께서 말씀하셨다시피 하필이면 그 두 분이 국민의힘 현재 지도부란 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보일지를 생각해서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고 싶은 마음이어도 참으셨어야 됐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참으셨어야 됐다. 
 
◆ 류제화> 네, 참으셨어야 됐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렇게 함으로써 마치 현재 내란 혐의로 형사재판의 피고인 자격으로 피고인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굉장히 서로 연결돼 있는 것 같은 그런 모양새를 외부에 보였단 말이에요. 진심이 어쨌든 간에.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서는 좀 안타깝다, 아쉬운 행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당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건 사실이죠.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도 당 대표자의 개인행동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당 대표자의 행동은 공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고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도 임기 중에 쓴소리 안 하더니 구속된 다음에 위로하는 건 비겁하다, 이렇게까지는 얘기하는데 윤희석 대변인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 윤희석> 현직을 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 자격으로 간다는 것이 양립 불가능한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비판을 하는 것이라고 저는 보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그런 상황에 있는데 인간적인 도리를 안 한다는 것 또한 또 비판의 지점으로 생성이 될 가능성이 크죠. 저는 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성동, 권영세 두 분이 정치적인 비난을 무릅쓰고 갔다는 것은 오히려 더 인간적인 부분을 앞세웠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어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은 두 분이 밝힌 대로 인간적 도리라는 측면에서만 해석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메시지가 계속 전해지고 또 SNS를 통해 변호사들이 또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게 옥중정치, 전언정치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도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 거지요? 
 
◆ 장윤미> 그렇죠. 그런데 저는 이 대리인단도 주말 사이에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했는데 군이 국회에 왜 창문을 깨고 들어가냐. 이거 막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느라고 창문을 깼다, 이런 주장을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교집합이 있죠. 계속 2030 세대에 대해서 정말 치하한다, 그리고 아주 소중한 젊은 청년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이건 대단히 전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약간 갈라치는 거고요. 국민들과 관련해서. 
 
제가 윤희석 대변인께서 해 주셨던 말씀이 귓가에 계속 맴돌아서 만약에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동일한 행동을 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간다? 저는 비판했을 것 같아요. 이거는 왜냐하면 국민들께 저는 상처를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 번도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께 진정성 있게 죄송하다, 사죄드린다, 이런 혼란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고 육성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맞다고 잘한 거라고 그리고 내가 옳은 선택을 한 거라고 지금도 정치 나아가서 법률 투쟁을 하고 있어요. 이거 대단히 국민들께 상처를 드리는 건데 그 연장선상에서 지도부가 같이 사실상의 장단을 맞추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사실 오늘 전한 말 중에도 메시지 내용에도 그러니까 계엄을 통해서라도 민주당의 행태를 알리게 돼서 다행이라고 대통령에게 말을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그 말 자체는 계엄이 정당했다고 또 본인이 주장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가능한 거 아니에요? 
 
◆ 김지호> 저희도 사실은 팬덤 정치한다, 강성 정치한다, 일극 정치한다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요. 저희가 아무리 노력하고 생각해도 윤석열 대통령 같은 이러한 생각을 참 따라가기가 어렵다. 아무리 해도 참 저희보다 한 발자국 앞서서 뭔가 진짜 창의적인 이러한 발상을 내놓으시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어떻게 참 저런 정치를 할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사실 지금 윤석열 대통령님이 어떻게 보면 자신이 임명한 검찰총장, 자신이 임명한 경찰 수뇌부, 자신이 임명한 공수처장 그 본인이 지휘했던 그런 수사기관에 의해서 기소가 된 사건 아닙니까? 그리고 탄핵소추도 어찌 됐든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의를 한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일단락이 된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고 이렇게 우기기, 일방 정치를 하니까 어떻게 이렇게 한 번도 안 바뀌고 초지일관으로 그냥 이렇게 쭉 갈 수 있나, 그런 의문이 좀 생깁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 검찰이 공소장을 공개했지 않습니까? 내란 우두머리로 적시된 공소장이었는데 군 병력을 동원해서 지역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켰다, 명확하게 적시를 한 상황이고 또 행안부 장관에게 언론사에 대한 단전 단수를 지시했다. 그리고 국회 선관위 투입하면 되겠네, 군경에 대해서. 이런 진술이 적시가 됐단 말이죠. 그러면 이런 부분들이 공개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렇게 아직 손절, 명확하게 끊어내지 않는 듯한 이거 자체가 뭐랄까요? 당연히 좀 안 좋은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 윤희석> 제가 조금 먼저 말씀드리면 제가 과정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지금 윤 대통령과 뭐 손절이라는 표현을 써서 뭐 주식 투자하듯이 그럴 수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도 인간관계가 분명히 끼어있는 영역이라고 보기 때문에 면회 갔다고 해서 윤 대통령 주장을 전적으로 수용한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인간적 도리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데 그 차원의 면회인 것이고 앞으로 정치 상황은 수사가 진행된 어떤 결과가 더 공개되고 또 예를 들어 내일 같은 경우에 헌재 심판에서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이라든지 사령관들이 출석해서 아마도 윤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는 모습이 또 나올 수도 있잖아요. 
 
◇ 박재홍> 그럴 수도 있지요. 
 
◆ 윤희석> 그 과정을 겪게 될 때 또 여론도 바뀔 수 있는 거고 여기에 따라 또 당은 당대로 또 움직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과정의 일부라고 말씀드렸으니 상황은 너무 유동적이라 지켜봐야 한다. 지금 이렇게 뭔가를 가지고 기준을 가지고 재단할 필요는 저는 없다고 봐요. 
 
◇ 박재홍> 류제화 변호사. 
 
◆ 류제화> 저는 그러니까 이게 우리 당의 입장이 조금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그런데 저는 당시에 12월 3일 비상계엄 있고 나서 원외 당협위원장 한 스물몇 명이 같이 대통령을 출당시켜야 된다고 입장을 낸 당협위원장 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 있다고 해서 그런데 그 과정을 어떻게 느끼냐는 또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그때 이름을 같이 올리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미 그것만으로 물론 대통령이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죠. 하지만 그때 이미 확인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우리 당과 대통령 사이에 어떤 관계를 좀 정리해야 되는 상황 아니냐는 판단을 저는 그때부터 했기 때문에 지금 새삼스럽게 검찰의 공소장이 공개됐다고 해서 특별할 건 없을 것 같아요. 계속 그 입장 그대로고요. 
 
그리고 이미 김용현 전 장관이나 다른 관계자들의 공소장에도 이번에 검찰 공소장에 기재된 것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사실들은 이미 적시됐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공소장이 공개됐다고 해서 뭐가 사실관계가 새롭게 드러난 건 없으니까 앞으로 헌법재판소에서 그리고 형사 법정에서 벌어질 사실관계 다툼을 좀 주목해 보면 과연 어느 정도 이 절차가 순조롭게 많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질지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 pdj6635@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그리고 어제 국민의힘 공식 SNS 계정입니다. 이 계정에 대통령 탄핵 반대하면 극우입니까? 뭐 이런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이게 뭐랄까요, 이 메시지를 그러면 현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 것이냐. 이거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먼저 민주당 입장 듣고 국민의힘 입장 듣겠습니다.
 
◆ 김지호> 저는 정말 이런 메시지가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계속 지도부의 행태나 여러 친윤 의원들의 행보들을 보면 뭐 인간적이라는 말로 이야기 앞세우시지만 뭔가 좀 탄핵이 부당하다, 민주당이 더 나빴는데 왜 우리만 이렇게 가혹하게 처벌을 받아야 되냐. 그리고 이것을 뭔가 좀 되돌리고 싶다, 이런 메시지를 계속 내시는데요.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님이 긴급체포에 저항해서 체포를 안 당했습니까? 체포 당할 거 다 당하고 구속까지 당하고 또 법원까지 침탈해서 60명 넘는 분들이 다 사법처리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이제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사법의 영역이니까 그만 좀 사법에 개입하고 손을 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자꾸 윤희석 대변인께 곤란한 말씀을 드리는 것 같은데 윤희석 대변인이 올리신 건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 윤희석> 저는 지금 당직이 없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SNS 보셨지요? 
 
◆ 윤희석> 그러니까 이거를 극우라는 단어 때문에 아마 나온 것 같아요. 극우의 정의는 대단한 어떤 국수주의 뭐 인종차별 이런 식으로 학술적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강경한 보수색을 띠었다, 현 우리나라 정치 상황에서. 그렇다고 해서 다 극우라고 멸칭처럼 쓰이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극우가 아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 아마 그 글을 올린 걸로 저는 이해를 하고 그것과 탄핵 반대하고 연결 지어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하는데 그건 엄연한 표결 과정에서 나타난 저희 당의 뜻 중의 하나예요. 85명이 탄핵에 반대했습니다, 표결해서. 그것을 저희가 부정하는 것조차 어떻게 보면 국민들께 제대로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것과 극우랑은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것을 다시 한번 제가 재차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대통령과 보수 진영 내에 이런 움직임 자체가 뭐랄까요, 계파 갈등 혹은 세대 교체론으로 또 변화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현재는 개혁신당 의원인데 홍대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을까요? 
 
◆ 류제화> 이준석 대표가 이제 만 40이 되죠. 젊은 정치인이고 그리고 그 젊은 정치인들 하나의 기수로서 충분히 자기가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 그러니까 제일 먼저 뛰어내리는 펭귄이 되겠다고 선언했는데 저는 그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예전부터 사실 굉장히 오랫동안 청년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해왔고 그래서 국민의힘의 당 대표까지 했기 때문에 그만한 상징성은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준석 대표 그러니까 세대 교체론을 부르짖는데 세대교체라는 건 어느 한 사람이 부르짖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공감대 바탕 위에서 그 세대를 아우르는 여러 사람이 집단적으로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또 어떤 깃발을 중심에 들고 세대 교체할지 그 가치를 제시해야 되는데 지금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 혼자 홀로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어서. 
 
◇ 박재홍> 어제 많이들 나오시긴 했던데요. 같이하는 의원들? 동료 의원들이 있어야 한다? 
 
◆ 류제화> 동료 정치인들이 많이 있어야 되는데 혼자서 그 세대교체를 이루어낼 수 있는가. 그리고 이미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어떻게 또다시 혼자서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의문점은 좀 남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좋은 정치인인가에 대한 물음표가 사라지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뭐랄까요, 본인이 여기까지 올라오게 된 데에는 원외로써 당 대표가 되고 뭐 이랬던 부분이 있죠. 그런데 지금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서 무관하지 않게 계속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확보되는 정당성이 있는지에 대한 수사가 개진되고 있다는 점도 이 정치인 이준석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일단 작동하고 있고. 
 
그리고 지금 당 내홍이 개혁신당 상당하죠. 그런데 어떤 기시감이 드냐, 이를테면 본인이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의 피해자다. 계속 사실상 울부짖었어요. 실제로 울면서 기자회견도 했고. 그런데 그 기시감이 드는 겁니다. 이제는 본인이 피해자 위치에 있어 보이지는 않는 거죠. 절차적 정당성과 관련해서 당을 잘 어쨌든 그 부분은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을 빼면 존립하기 어려운 정당인데 그것조차 어떻게든 제대로 잘 건사하지 못하면서 대선 후보로 나선다? 부정 선거 이야기를 또 계속해요. 아마 보수 중에서는 내가 개혁 성향이다, 개혁 보수라고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것 같으면서 여러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하는데 당 내용과 관련해서 최고위원들이 공개 토론하자고 하면 답변하지 않습니다. 
 
◇ 박재홍> 개혁신당 내부 분쟁에 대해서? 
 
◆ 장윤미> 네. 젊은 게 청년인 게 정치인으로서 전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전부가 돼서는 안 되겠지요.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2 uwg806@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그래도 어제 존 F 케네디, 오바마, 블레어 등을 얘기하면서 40대 지도자 사례를 언급하며 새로운 불판 얘기도 꺼냈기 때문에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볼 수 있고 신선한 것을 또 예상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김지호> 저는 좀 이준석 의원이야말로 인간의 도리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어찌 됐든 본인이 유권자들한테 정말 설득해서 홍보해서 정말 당선시킨 현직 대통령이 임기를 반이나 남겨두고 지금 탄핵소추를 당했는데 지금 그분이 탄핵이 결정되기도 전에 이렇게 본인이 대통령 하겠다고 출마 선언한 자체가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인가? 저는 그걸 좀 되묻고 싶어요. 뭔가 정치를 한다는 게 공익을 위해서 하는 건데 인간적 도리는 전혀 도외시하고 정치공학적인 그런 뭔가 좀 언어 유희적인 그러한 뭔가 공학적인 것으로 인간의 마음을 살 수 있는지 그것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 윤희석> 아니, 뭐 저희 당 대표를 했고 대선을 이끌었으니까 그런 지적도 가능한데 일단 당을 달리하고 있고 또 별로 그렇게 아름답지 못한 과정을 통해서 당을 떠났기 때문에 아마 그 생각을 하지는 않을 거예요. 이준석 대표는 여타 정치인들에 비해서 최소 15년, 한 20년 정도 정치 행보가 빠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사실 지금 이 순간도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는 상태인데 그런 분 입장에서는 여당 대표도 했고 의원도 했으니 뭐 남은 게 대통령 선거잖아요. 당선이니까 될 때까지 계속 나갈 시간이 충분한 겁니다. 그 차원에서 출마 선언했다, 이 정도로 저는 생각을 하고 향후에 정치적으로 어떻게 되냐? 그건 나중 문제다. 또 이준석 의원이 대통령 될 수 있는 사람이냐, 그 정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 박재홍> 이준석의 시간은 길다, 그런 의미에서. 
 
◆ 윤희석> 물리적으로 길지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런 거는 국민의힘에서도 소장파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UNDER73 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서 유튜브 채널 개설됐습니다. 저희가 유튜브 이미지 올려드렸는데 김상욱 의원도 출연했고 핵심 멤버가 또 이 자리에 계시는 류제화 당협위원장도 함께하고 있지요? 
 
◆ 류제화> 네. 
 
◇ 박재홍> 어떤 취지로 만든 것인지. 
 
◆ 류제화> 사실 뭐 취지는 그냥 서로 편하게 밥 먹고 그러다가 보수가 이래서 되겠냐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저희 보수 지지층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보수가 저렇게 가면 되겠느냐라는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적어도 젊은 정치인들이 모여서 좋은 뜻으로 73년생 이하 젊은 정치인들이 모여서 좋은 뜻으로 보수의 숨통 틔울 공간 하나쯤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얘기를 해서 그럼 우리가 한번 해보자, 그래서 만들게 된 게 UNDER73입니다. 
 
◇ 박재홍> 73이면 73년생 한동훈 그것 때문에 73입니까? 
 
◆ 류제화> 네, 그건 맞아요.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71년생인데.
 
◆ 윤희석> 너무 아까워요. 
 
◇ 박재홍> 아니, UNDER70 정도 하면 안 돼요? 
 
◆ 류제화> 에누리 없이. 그래서 저희 생각에는 아까 이준석 대표 얘기 잠깐 나왔는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가 확고하다고 믿어왔던 여러 가지 신념 체계들이 다 무너지고 있어요. 자유민주주의도 그렇고 법치주의도 그렇고 아마 여야 떠나서 많은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하게 느끼실 것 같은데 지금쯤이면 뭔가 새로운 어떤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그걸 UNDER73이라는 이름으로 나아가 시대교체를 하겠다는 취지로 저희가 한번 만들어 봤고요. 이준석 의원은 한번 UNDER73에 들어오시는 것도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UNDER73 들어와라? 
 
◆ 류제화> 네,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혼자서는 안 되는 거예요. 정치는 같이하는 거지 혼자서 본인 혼자 치고 나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에요. 
 
◇ 박재홍> 한동훈계 이준석에게 손짓. 
 
◆ 류제화> UNDER73 이름으로 같이 와서 활동하면 재미나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이 지금 충격받으셨어요. 나한테 손짓을 안 해 줘놓고. 
 
◆ 윤희석> 저는 UNDER73 자격이 없네요. 거기까지 생각하는지는 모르겠고 일단 그래도 저보다 상대적으로 젊으신 분들이 이렇게 모임을 만들다가 유튜브 채널까지 적극적으로 만드는 활동을 해서 참 존경스럽습니다, 일단. 이게 구심점이 돼서 좋은 정치를 지향하는 어떤 중심이 되면 좋은데 제가 살짝 걱정되는 것은 너무 급발진 안 하셨으면. 이렇게 계시다 보면. 
 
◇ 박재홍> 주목받기 위해서? 
 
◆ 윤희석> 아니, 뭐 그것도 있겠지만 서로 거의 비슷한 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분들 정치는 특히 다른 분들의 시선도 많이 의식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좀 느슨해져서 좀 과한 발언이 나온다거나 선을 넘을 수도 있는 발언들이 나오고 또 유튜브다 보니까 그게 확대 재생산될 수도 있으니 거기에 그 UNDER73이 아닌 사람 명예의원 정도로 한 분 정도 해서 좀. 
 
◇ 박재홍> 아직까지. 
 
◆ 류제화> 윤희석 대변인 명예의원으로 모시겠습니다. 
 
◆ 윤희석> 더 받지 마세요. 
 
◇ 박재홍> 그럼 거기 채널에선 어떤 내용을 주로 얘기하는 건가요? 정치 개혁의 담론 그런 거를. 
 
◆ 류제화> 네, 일단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보수의 가치 다시 되새기고 그리고 여러 가지 실제로 지금 뭐 트럼프발 관세 전쟁 그리고 지금 청년들의 취업난, 민생고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현장 행보도 좀 할 생각입니다. 
 
◇ 박재홍> 이 질문만 마무리하고. 한동훈 전 대표 등은 그 채널에 당연히 나오게 되십니까? 언제쯤.
 
◆ 류제화> 일단 이 채널이 있다는 거는 알고 있고요. 저희는 섭외를 해보려고 하는데 응할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 박재홍> 아, 그런가요? 우리 기준으로 73을 붙였는데 그래도 나와주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 류제화> 저희는 그렇게 섭외해 보려고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섭외 중이다, 정도로.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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