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7일 정부의 대왕고래 심해가스전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발표와 관련, 여당을 향해 "국민들께 대왕고래 사기극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역당의 무리가 된 이후에 사과가 사라졌다. 권영세·권성동 체제에서 사과가 사라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왕고래 사기극을 명분으로 더 큰 사기극을 벌였다"며 "국민의힘은 왕사기꾼을 대통령으로 복귀시키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대왕고래 예산을 살리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며 "대국민 사기극을 함께 하고 이번에도 사과를 하지 않을 것이냐"고 거듭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왕고래가 경제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얼마나 민망한 일이냐"며 "사실 이미 그 프로젝트는 실패가 예견된 일인데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막으려고 급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산업부가 더 이상의 혈세 낭비가 없도록 이제라도 검증 결과를 발표한 것은 다행"이라며 "관련 주가도 급등했었는데, 금융당국은 주가의 이상 추이가 당시에 없었는지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