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명 래퍼 카녜이 웨스트(Ye·예)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내인 모델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공식석상에서 노출 논란을 부른 이후 나온 고백인 탓에 입길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CNN 등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예는 전날 올라온 한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 진단받았던 양극성 장애(조울증)가 오진이었다"며 "가수 저스틴 비버를 상담했던 의사로부터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자폐증은 영화 '레인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이 하지 말라는 것에 더 집착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현지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팝스타로 이름높던 예는 최근 몇 년 사이 유대인 혐오, 나치즘 찬양 행보 등으로 수차례 물의를 빚으며 미국 연예·광고계에서 퇴출되다시피 했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거의 전라 상태인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등장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센소리는 평소 노출 패션으로 악명 높은데, 여기에는 예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는 비판적인 이야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