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대전 초등생 피살 관련 학생안전 점검 긴급지시

학생 하교 때 보호자 귀가동행 원칙, 보호자에게 대면 인계
교원 심리치유 지원, 맞춤형 심리검사, 질병휴직위 운영 강화

충북교육청 제공

대전에서 발생한 40대 여교사에 의한 초등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충북 교육당국도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12일 충청북도교육청은 전날 긴급 회의를 열어 돌봄을 포함해 학교 공간의 학생 안전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돌봄교실 운영을 비롯해 학교 내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 대한 안전 시스템 점검을 학교장을 중심으로 실시할 것을 각 학교에 주문했다.

특히 학생이 하교할 때 보호자 귀가동행 원칙을 지키도록 하고, 인계 장소까지 소속 인력이나 자원봉사자 등이 항상 대면 인계하도록 학생 귀가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력 배치를 확대하고, 경찰의 협조를 얻어 학생 귀가 시간에 순찰을 강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교원 심리 치유 지원과 맞춤형 심리검사를 비롯해 질병휴직 후 교사들의 안정적 학교 복귀 지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교육공무원 질병휴직위원회 운영을 강화하고, 교원의 질병휴직과 복직과정에서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회복상태에 대한 진단서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도교육청은 덧붙였다.

한편,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장관 주재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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