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정후, 눈도장·실전 감각 UP 필수' MLB 시범경기 팡파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타격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타격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올 시즌 운명을 결정 지을 시범경기가 21일(한국 시간) 시작된다.
 
LA 다저스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벌어지는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로 2025년 MLB 실전 경기의 시작을 알린다.
 
스타 군단 LA 다저스에 연착륙한 김혜성(26)의 경우 아직 팀에서 확실한 보직을 받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야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개막전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혜성은) 수비로 경기를 바꿔 놓을 선수다. 주루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로버츠 감독의 평가다.
 
현재 김혜성은 LA 다저스 구단의 제의로 스윙 교정에 집중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새롭게 장착한 스윙의 효과를 보여준다면, 빅리그에서 살아남는 데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김혜성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시범경기에서 타격은 물론 주루, 수비 등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줄 작정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자이언츠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배팅을 하는 가운데 파울 타구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자이언츠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배팅을 하는 가운데 파울 타구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성 보다 1년 먼저 미국으로 건너간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는 23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대결한다.
 
지난해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으로 향한 이정후는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입은 부상으로 불과 37경기 만에 첫 시즌을 접어야 했다. 수술과 재활을 거쳐 스프링캠프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실전 감각 회복이 이번 시범경기의 첫 번째 과제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라이브 타격 훈련에서 생각만큼 투수 공을 상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이번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투수와 상대해 실전 감각을 깨우는 게 목표다. 이정후는 "투수들 공을 더 보고 싶은데, 아직 타격 기회가 많지 않아서 아쉽다. 그래도 시범경기도 있으니까 (시즌을 준비할)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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