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벼랑에서 뒤집어 버리네' 우리금융캐피탈, 준PO 1차전 웰컴저축은행 압도

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피아비(왼쪽)-서한솔이 3이닝 만에 웰컴저축은행 김예은-최혜미와 여자 복식을 9 대 3 승리로 장식한 뒤 서로 포옹해주고 있다. PBA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피아비(왼쪽)-서한솔이 3이닝 만에 웰컴저축은행 김예은-최혜미와 여자 복식을 9 대 3 승리로 장식한 뒤 서로 포옹해주고 있다.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 포스트 시즌(PS)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02'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4 대 1로 눌렀다.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정규 리그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5번 라운드에서 우승은 없었다. 그러나 SK렌터카가 1, 5라운드에서 우승하며 남은 PS 진출 티켓 1장을 거머쥐었다. 정규 리그 종합 3위로 라운드 우승팀 외에 나머지 구단들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4위 웰컴저축은행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H농협카드를 누른 기세를 잇지 못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PO에 진출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팀 전원이 승리에 일조했다. 1세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가 김영원-응우옌프엉린(베트남)과 남자 복식에서 11 대 9(5이닝)로 이겼고, 2세트에서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3이닝 만에 김예은-최혜미와 여자 복식을 9 대 3 승리로 장식했다.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의 혼합 복식 경기 모습. PBA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의 혼합 복식 경기 모습. PBA

웰컴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3세트에서 17살 역대 최연소 개인 투어 우승자인 김영원이 사파타를 15 대 6(10이닝)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세트 혼합 복식에서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4 대 8, 벼랑에서 극적으로 9 대 8(5이닝) 역전승을 거두며 쐐기를 박았다. 주장 엄상필이 5세트에서 하이 런 7점을 몰아쳐 P.응우옌을 11 대 6(5이닝)으로 눌러 경기를 끝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웰컴저축은행이 승리할 경우, 밤 9시 30분 3차전에서 PO 진출팀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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