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결혼을 앞둔 방송인 김종민의 청첩장이 공개됐다.
스타뉴스는 김종민의 청첩장을 입수, 3일 공개했다. 청첩장에는 "둘이 함께 맞이하는 세 번째 봄 저희 두 사람 결혼합니다. 앞으로 맞이할 저희의 봄날을 축복해 주세요"라는 글귀와, 2025년 4월 20일 일요일이라는 결혼식 날짜가 나타나 있다.
또한 "내가 만약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다면 그것은 오직 그대 때문입니다"라는 헤르만 헤세의 '내가 만약' 한 구절도 담겨 있다.
김종민의 결혼식 날짜가 역시나 4월 결혼을 앞둔 가수 에일리와 겹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5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20년 지기인 하하를 신랑 플래너로 정하려는 김종민의 모습이 나온다.
하하는 "엄청난 사랑꾼이자 이벤트 장인"으로서, 김종민과 예비 신부가 교제를 시작했을 때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일등 공신'이라는 게 김종민 설명이다. 그러나 예상 못 한 반전이 있었다. 하하는 "에일리가 같은 날 결혼하는데 난 이미 청첩장을 받았다"라며 난처해했다.
아직 청첩장을 돌리지 않은 김종민은 "그러게 말이다"라며 한숨을 쉬더니 "얼마 전 에일리한테 '청첩장 보내라'고 했는데, 내가 그날로 결혼식을 잡았더라. 너무 민폐다, 지금"이라며 어쩔 줄 몰라 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문세윤은 "과연 어느 결혼식장에 잔치가 벌어질지…경쟁이네, 그날~"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하가 같은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는 어디로 가는지 묻자, 김종민은 "에일리한테 갈 거 같은데? 둘이 워낙 친하니까"라고 씁쓸하게 웃는다. 김종민은 하하에게 "네가 처음"이라며 청첩장을 건넸다.
김종민은 올해 초 KBS2 '1박 2일'을 통해 오는 4월 20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11세 연하 사업가인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직접 발표한 바 있다. 김종민과 '절친' 하하의 유쾌한 회동이 그려질 채널A '신랑수업' 153회는 오는 5일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