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침묵했다. 평가도, 평점도 최악이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Z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16강 AZ 알크마르와 원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유효 슈팅 하나 없이 후반 27분 교체됐다.
토트넘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0-1로 패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2차전은 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오는 14일 열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 슈팅 2개는 모두 수비수 벽에 막혔다. 후반 마티스 텔의 교체 아웃과 함께 최전방에 섰지만, 슈팅 하나가 전부였다. 동료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손흥민답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최저 평점인 3점을 줬다. 선발, 교체 멤버 통틀어 최저 평점이다. 브레넌 존슨, 텔, 윌송 오도베르가 손흥민과 같은 3점을 받았다. 공격진이 문제였다는 의미. 자책골을 넣은 베리발의 평점은 5점.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주장은 후반까지도 왼쪽 윙과 최전방에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가운데로 돌파한 뒤 크로스바를 훌쩍 넘긴 슈팅이 하나 있었다"고 평가했다.
통계사이트들의 평점도 최하위권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2점, 소파스코어는 6.6점, 풋몹은 6.3점이었다. 선발 11명 가운데 전반만 뛴 텔, 자책골을 기록한 베리발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