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카발리에 SC와 16강 1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메시는 3일 휴스턴 다이너모와 MLS 2라운드에도 결장했다. 명단에도 이름이 없었다. 메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분노했고, 휴스턴은 관중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제공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그런 메시가 이번에도 명단에서 빠졌다.
인터 마이애미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에 대해서는 의사들의 말을 따른다. 부상은 없다고 했다. 엿새 동안 3경기를 치러 피곤한 상태"라면서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있었다. 메시를 피곤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휴식을 줬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없다는 것은 복잡한 일이다. 하지만 메시 없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SPN은 "메시는 6일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했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없이도 카발리에를 2-0으로 제압했다. 후반 16분 타데오 아옌데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8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쐐기를 박았다. 2차전은 14일 자메이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