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제주 SK를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의 멀티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한 울산은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다득점 5)를 기록, 1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9·다득점 6)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울산은 코뼈 골절상에서 회복한 골키퍼 조현우가 선발 출전해 올 시즌 처음으로 골문을 지켰다.
지난달 12일 조현우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코뼈를 다쳐 지난 1~3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12일 조현우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코뼈를 다쳐 지난 1~3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진현이 올린 코너킥을 허율이 헤더로 처리해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광주FC를 떠나 울산에 합류한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의 장점이 돋보인 득점이었다. 그는 대전과의 2라운드에서 헤더로 울산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만에 시즌 2호 골을 뽑아냈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대전으로 떠나면서 울산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취약점으로 꼽혔지만, 허율이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는 모습이다.
허율은 여세를 몰아 후반 25분 멀티 골을 완성했다. 2021년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이다. 그는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팀에 두 골 차 리드를 안겼다.
이후 제주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2로 패했다. 3경기째 무승(1무2패)에 그친 제주는 1승1무2패 승점 4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김경민의 결승골을 축하하는 강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강원FC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경민의 극장골을 앞세워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이어간 강원은 2승1무1패 승점 7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1승1무2패·승점 4)은 2연패의 수렁에 빠져 8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허율은 여세를 몰아 후반 25분 멀티 골을 완성했다. 2021년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이다. 그는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팀에 두 골 차 리드를 안겼다.
이후 제주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2로 패했다. 3경기째 무승(1무2패)에 그친 제주는 1승1무2패 승점 4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강원FC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경민의 극장골을 앞세워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이어간 강원은 2승1무1패 승점 7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1승1무2패·승점 4)은 2연패의 수렁에 빠져 8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