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승격 전문가' 김도균 감독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 이랜드 8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도균 감독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 김 감독 체제에서 K리그2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달성했다.
비록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승격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전북 현대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울 이랜드 구단은 김 감독이 승격과 더 높은 목표를 위한 도전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갖춘 '승격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20년 수원FC 감독 부임 첫해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이뤘고, 2023년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잔류를 이끌며 강등 위기의 순간에도 성과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4명의 외국인 공격수가 모두 득점을 신고하며 더 강력해진 공격력을 뽐내는 중이다. 특히 지난 3라운드에서는 수원 삼성을 상대로 4-2 대승을 거두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 감독은 "재계약을 제안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서울 이랜드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 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반드시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15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