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VIP석까지 SOLD OUT' 로드FC 흥행 폭발! 이유 있다

굽네 ROAD FC 072 대회의 VIP, S석 티켓 매진을 알리는 포스터. 로드FC 제공굽네 ROAD FC 072 대회의 VIP, S석 티켓 매진을 알리는 포스터. 로드FC 제공

종합격투기(MMA)의 아시안게임 공식 진출, UFC 규칙과 동일한 엘보우 공격 전면 허용, 입식 경기 정식 도입 등의 대변혁 덕분일까. 국제 메이저 대회 진출과 대중성 강화를 위한 변화 예고 후 처음 열리는 로드FC 대회의 흥행 열기가 폭발적이다.
 
대한민국 MMA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2' 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난 주말(8~9일) VIP, S석 티켓이 전부가 매진됐다. VIP는 306석, S는 1312석에 달한다.
 
특히 VIP석과 S석은 일반석에 비해 2~38배 가량 비싼 고가(高價)에 판매됐다. 그럼에도 일반석보다 먼저 매진된 것은 이번 대회의 흥행 성공을 의미한다.
 
1층에 위치하면서 케이지와 가장 근접한 곳으로, 경기를 직관하기 좋은 시야를 확보한 VIP석 1열과 2열 입장권은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에 판매됐다. 역시 1층에 위치, 단차가 있어 시야가 좋은 S석 입장권은 15만 원에 판매됐다.
 
현재 구매 가능한 티켓은 2층 일반석으로, 적은 수량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석 입장권 가격은 8만 원이다. 
 
헤비급 챔피언 김태인(사진 왼쪽)과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 로드FC제공헤비급 챔피언 김태인(사진 왼쪽)과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 로드FC제공

이처럼 로드FC가 흥행 몰이를 하는 것은 ▲종합격투기(MMA),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엘보우 공격 전면 허용 ▲입식 경기 도입 등 3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역대급 대진도 흥행 몰이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2)과 일본의 세키노 타이세이(25)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32)와 미들급 잠정 챔피언 임동환(30)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이 코메인 이벤트로 준비돼 있다.
 
또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과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8)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진출 결정전, 로드FC 10연승의 이정현(23)과 고동혁(28)의 플라이급 타이틀전도 팬들이 고대한 대전이다.
 
로드FC 박순경 과장은 "이번 대회의 경우 초호화 선수들이 출전하는데다, 대진도 역대급이어서 격투 팬들의 기대가 폭발적"이라며 "특히 MMA의 아시안게임 진출, 엘보우 공격 허용, 입식 경기 도입 등의 큰 변화도 흥행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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