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유튜버들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는 청원에 동참했다.
권민아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에 동의한 사실을 인증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연예 전문 기자의 유튜브 채널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연예인 자살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에 동의 처리가 완료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연예부 기자가 만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인을 스토킹 수준으로 괴롭히는 일에 대한 사회적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며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전·현직 연예부 기자의 이런 악질적 행태에 대하여 반드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기존 대중 매체였다면 윤리적 이유로 자체 정화되고도 남았을 수준의 일방적 스토킹 행위가 유튜브에선 그저 대중의 관심 만을 위하여 아무런 제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예인을 괴롭혀 본인의 수익 창출과 노출의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민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전 기준 2만 5천여 명이 동참했다. 청원서 공개 후 30일 이내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

앞서 권민아는 고(故) 김새론을 추모하며 유튜버 이진호를 공개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분이라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저에 대해서도 예전에 함부로 지껄이고 당해본 사람으로서 다 아는 척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역겹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에는 당신이란 사람도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상처받고 울었는데, 저도 그땐 솔직히 정신적으로 더 미치는 줄 알았다"며 "지금껏 참다 참다 이번 일을 보고서 화가 나 글을 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예계 생활을 잠정 중단했던 권민아는 최근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