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배우 김수현과의 미성년자 교제설 등을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이웃 주민 인터뷰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디스패치는 오늘(12일) 김새론이 사망한 날,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 주민을 만났다며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주민은 "사망 기사를 보고 김새론인 줄 알았다"면서 "평소에 복도 계단에서 많이 울어서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김새론을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주민은 "건물 계단에 앉아 한참을 울더라.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달래준 적이 있다"라며 "개인사가 있는 것 같았다. 하소연을 들어준 적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주민은 김새론 손목의 상처도 언급하며 "손목 주위에 상처가 보였습니다. 젊은 여성이 참 힘든 삶을 살았구나 싶었다. 그때까진 배우인지도 몰랐다. 여동생과 함께 서울 올라와서 사는구나 정도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는 유족의 주장을 인용해 소속사와 김수현이 고 김새론을 생활고에 빠뜨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유족에 따르면 고 김새론은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과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김새론 측 주장을 반박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