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팽당한 심수창 의미심장 글…"썩은 과일 알아서 떨어져"

유튜브 화면 캡처

최근 '최강야구'를 두고 JTBC와 제작사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 프로야구 선수 심수창의 글이 눈길을 끈다.

심수창은 지난 12일 SNS에 "우연히 좋은 글을 보았다. 최근 이슈들이 많은데 정말 와닿는 글"이라며 "다가오는 2025년 프로야구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빨리 개막전 보러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사필귀정' '인과응보'를 태그로 달았다.

이와 함께 심수창은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글 '복수하지 마라. 썩은 과일은 알아서 떨어진다. 강가에 고요히 앉아 강물을 바라보아라. 그럼 머지않아 그의 시체가 떠내려올 것이다. 내가 굳이 복수를 하지 않아도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은 인과응보 세상의 법칙에 따라 반드시 죗값을 지른다. 우리의 인생은 매우 짧다. 행복만 하기에도 짧은 시간이다'를 공유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심수창이 '최강야구' 제작진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심수창은 지난해 1월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해 JTBC '최강야구'를 기획하며 원년 멤버로 합류했으나 시즌2에서는 배제됐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2023시즌 방송에서는 '재활이 끝나면 합류하기로 했다'고 나갔다. 그래서 몸을 만들었다. 그런데 '최강야구'에서 (한 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더라"라며 "약간의 서운함은 있지만 제대로 된 피드백이 없었다.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최강야구' 시즌4 방송을 두고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는 제작비 과다 청구 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JTBC는 C1이 '최강야구'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가량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하며 C1 측에 제작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스튜디오C1의 대표이자 '최강야구' 연출자인 장시원 PD는 JTBC가 '최강야구' 지식재산권을 탈취하려는 시도에서 근거 없는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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