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찬성 58% 반대 37%…정권유지 41% vs 교체 51%[갤럽]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면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의왕=황진환 기자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면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의왕=황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탄핵 찬성은 58%, 반대는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지난주 같은 조사 때보다 찬성은 2%p 하락, 반대는 2%p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69%, 반대가 26%로 나타났다.

조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정권 유지는 41%, 정권 교체는 51%로 응답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탄핵심판 관련 기관 신뢰도 조사에서는 '헌법재판소를 신뢰한다' 53%, '신뢰하지 않는다' 38%로 나타났다. 그밖에 경찰은 신뢰한다 48%, 신뢰하지 않는다 41%였다. 법원은 47% 대 4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4% 대 48%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부동의 1위였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오세훈 서울시장(4%), 홍준표 대구시장(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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