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희 해칠 수 있다" 수업 중 학생들 위협한 초등교사…경찰 수사

경북 영주경찰서 제공경북 영주경찰서 제공

경북 영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0대 교사가 학생들을 위협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북 영주경찰서와 경상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쯤 영주의 한 초등학교로부터 '아동학대 정황이 있으니 수사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교사 A씨가 지난 7일 수업 도중 "너희들이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희를 해치거나 공격할 수 있다. 나도 자살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교한 학생들로부터 해당 사실을 접한 부모들이 학교 측에 항의했고, 학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은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해 A씨는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