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해명 역부족? '굿데이' 폐지론→프라다 '손절'

배우 김수현. 골든메달리스트 제공배우 김수현. 골든메달리스트 제공

배우 김수현이 각종 의혹을 해명했지만 '악재'는 현재진행형이다.

김수현은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설, 음주운전 사고 배상액 7억 원 변제 독촉설 등을 모두 부인했다. 다만 고인이 성인이 된 시점에 2년 간 교제했음은 인정했다.

그러나 다수 여론은 냉담하다. 김수현 측이 고인과의 교제 여부를 거짓으로 일관했고, 이로 인해 고인이 생전 '셀프 열애설'로 조롱 받았기 때문이다. 근거의 정당성이 부족한 측면도 있을 뿐더러 수차례 거짓말을 한 김수현 측의 입장문을 믿어야 하는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13일 '굿데이'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 일정을 최소화해 김수현의 촬영을 강행했다. 시청자들은 논란을 묵살한 '굿데이'의 조치를 비판, 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시청자 박모씨는 "김수현의 즉각 퇴출과 '굿데이' 프로그램 폐지를 강력히 요구한다"라며 "미성년자 그루밍 논란이 불거진 김수현이 여전히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MBC는 논란을 무시한 채 촬영을 강행했다. 이는 명백히 시청자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수현의 즉각적인 하차를 요구한다. 논란을 알면서도 촬영을 강행한 '굿데이' 제작진은 책임을 져야 한다. 이에 '굿데이' 프로그램의 즉각 폐지를 요구한다. 비윤리적인 출연자를 감싸고, 논란을 묵살한 채 촬영을 진행하는 방송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라고 일침했다.

그런가 하면, 고가 브랜드 프라다는 김수현과의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했다. CBS노컷뉴스 문의 결과 이날 프라다 공식 채널은 "김수현 배우와의 계약은 이슈의 중대성을 감안해 상호 간 해지하기로 결정했음을 안내 드린다"라고 알렸다.

10여개 넘는 브랜드 모델이었던 김수현은 뚜레쥬르와의 재계약이 불발됐으며 아이더, 홈플러스, 신한금융그룹 등 공식 채널에서도 광고 이미지, 영상 등이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됐다.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 유족 측 주장을 반박함에 따라 오늘(14일) 고인의 모친이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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