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선 의원들, '尹 비리 백서' 공개…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을 비롯한 3선 의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가족 측근 비리 등 파면 이유를 담은 백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을 비롯한 3선 의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가족 측근 비리 등 파면 이유를 담은 백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돼야 할 100가지 이유를 제시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민주당 김영호·박주민 의원 등 3선 의원들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가족 측근 비리 의혹 백서-윤석열을 파면해야 할 100가지 이유'를 정리해 공개했다.

공개된 백서에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불법 수수 의혹을 비롯한 △김 여사와 측근 부정비위 특혜 의혹 △김 여사 국정개입·국정농단 의혹 △윤 대통령의 특혜·부정비위 의혹 △선거 및 공천개입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 특혜 의혹 등이 담겼다.

이들 3선 의원들은 "윤석열은 비상계엄과 내란이 아니더라도 파면해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며 "임기 약 30개월 동안 매월 3가지 이상의 부정비위 의혹들이 터져나왔다. 이런 대통령이 어떻게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측근들이 저지른 심각한 국정 운영 문제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하나하나 의혹을 되짚으며 마땅한 죄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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