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메니페스토실천본부(본부장 이종근)는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한 '매니페스토 시민공약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충남본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지역화폐 5천억원 확대발행'을 1순위 공약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아산페이 증액 및 한시적 한도금액 증액'을 1순위 공약으로 제출했다.
또 공약의 다양성면에서 오 후보는 100개 공약을 제시하고 '경제' 분야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 후보는 40개 공약을 제시하고 '환경'분야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모두 비교적 고른 정책분야 분포를 보였다는 게 충남본부측 설명이다.
공약이 체계적이고 완결적인지를 평가하는 부분에서는 오 후보의 '지역화폐 5천억원 확대 발행' 공약이, 전 후보는 '아산 베이벨리 메가시티 프로젝트 조성'이 우수공약으로 선정됐다.

이번 매니페스토 시민공약평가사업은 '매니페스토 시민공약평가단'을 공개 모집해 시민 16명이 참여했으며,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자의 우선순위 핵심 공약, 각 분야별 공약 분포, 공약 지평과 심도 평가를 통해 공약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발표했다.
이종근 본부장은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출마한 후보자들은 왜 공약했는지, 이행 절차, 소요예산, 재원조달방법 등 상세하게 유권자에게 제시할 의무가 있다"며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이 헛공약인지,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꼼꼼히 따져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와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이번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