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국내 프로야구 최고 인기 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5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KIA는 국내 프로야구 구단 선호도를 묻는 문항에서 응답률 1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9%로 뒤를 이었고 2024년 우승팀 LG 트윈스는 응답률 6%를 보였다. 이 외에 두산 베어스 4%, SSG 랜더스 2%, KT 위즈 2%, NC 다이노스 1%, 키움 히어로즈 1%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은 소수점 아래 수치를 제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관심 없다고 답한 응답률은 47%였다.
올해 우승을 예상하는 팀으로는 디펜딩 챔피언 KIA가 18%로 1위에 올랐고 LG가 7%, 삼성이 6%로 뒤를 이었다.
국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 정도는 '관심 있다'고 답한 응답률이 35%인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39%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2022년은 31%, 2023년은 32%였고 최근 13년 간 조사 결과에서 2014년이 48%로 가장 높았다.
'별로 없다'는 23%, '전혀 없다'는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야구 선수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지 묻는 항목(3명까지 자유 응답)에서는 이정후가 10%로 1위를 차지했고 한화 류현진이 9%, 지난 시즌 MVP KIA 김도영이 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4%의 응답률을 각각 보였다.
해당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고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3.1%, 신뢰 수준은 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