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농업인 교육과 첨단 영농기술 지원을 위한 '과학영농실증교육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내남면 상신리 신농업혁신타운에 총사업비 179억 원(국비 80억·시비 99억)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4927㎡ 규모의 교육관을 조성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15%로, 지반 개량과 PIT층 콘크리트 타설 등 기초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과학영농실증교육관에는 농산물안전성분석실, 토양분석실, 쌀품질관리실 등 연구시설을 비롯해 대형·중형 강의실, 실습교육장, 원형교육장 등의 교육시설, 수직형 스마트팜을 비롯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올해 말까지 준공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관은 경주시가 조성 중인 신농업혁신타운의 핵심 시설로, 지역 맞춤형 과학영농 기반 조성과 농업기술 집적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신농업혁신타운은 총 사업비 708억 원을 들여 21만㎡ 부지에 다양한 농업 기반시설을 집약적으로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친환경식물영양센터와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경영실습임대농장 등이 들어섰고, 귀농귀촌 웰컴팜 교육연구지원센터, 스마트농업교육센터, 노지과수시험포도 조성 중이다.
경주시는 시설 간 연계를 통해 현장 실습부터 분석·가공, 유통까지 가능한 농업 생태계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과학영농실증교육관은 농업기술의 집적화를 통해 지역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첨단 농업도시로 거듭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