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 캐리냥 캐나다 국방참모총장(육군 대장)이 5일 오후 전쟁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고 사업회 측이 6일 밝혔다.
캐리냥 총장은 전쟁기념관 내 캐나다군 전사자 명비에 헌화하고,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과 접견 후 캐나다군의 참전 및 활약상이 전시된 6·25전쟁실을 관람했다.
백 회장은 "캐나다는 6·25전쟁에서 뿐 아니라 그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한국의 근대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캐리냥 총장은 "캐나다와 한국은 오랜 시간 우정과 아픈 역사를 공유한 나라"라고 화답한 뒤 "전쟁기념관에 있는 6·25전쟁 참전기념비와 전사자 명비는 큰 감동"이라고 말했다.

캐리냥 총장의 방문에는 데릭 매컬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중장)과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가 함께했다.
캐나다는 6·25전쟁에 연인원 2만 6791명을 파병했으며, 전사자 516명와 부상자 1212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