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재명 원외조직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 출범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 제공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 제공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의 친이재명계 원외 조직 중 하나인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트'가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서 지역정책 및 현안중심의 '이재명 노선'을 확산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는 전날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조승래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지역 정치인과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는 이날 김종남 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을 상임대표로 선임했다. 공동대표로는 오태근 전 충남대 학생회장, 임동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전지회장,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수 등이 함께 하기로 했다.

김 종남 상임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린 국가와 사회 시스템을 다시 복구하고 초토화된 골목 상권을 살리는 데는 유능하고 실력이 검증된 정치 세력과 이재명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먹사니즘 대전 네트워크가 그 디딤돌이 되자"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또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공고히 하고 서울보다 살기 좋은 충청 지역의 경제와 먹사니즘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지역 시민들과 함께할 일과 정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네트워크의 제안자 중 하나인 장수명 교수는 기조 발제를 통해 "과학기술의 연구 인프라가 집중된 충청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각적인 산업과 금융, 도시 공간 개혁 등의 정책개발을 통해서 지역과 지역민의 총체적인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앞으로 민주당 대선 공약에 담길 수 있는 지역밀착형 정책비전과 로드맵을 찾아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는 이에 따라 앞으로 지역, 돌봄, 주거, 자영업, 복지 등 지역 민생 관련 의제별 분과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밀착형 정책 발굴을 위해서 시민기반 정책 플랫폼도 마련하는 등 지역 기반 생활형 정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먹사니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중순 당대표선거에 출마하면서 제시한 사회경제발전의 정책 비전 중 하나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정치권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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