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정국에…부산 경찰 잇따라 음주운전

일선서 경찰 2명, 음주 단속에 적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 부산 경찰관들이 잇따라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산의 한 경찰서 소속 A 경사는 지난달 25일 부산 서구 한 도로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A 경사는 술을 마셨다고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경찰서 소속 B 경위도 지난달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B 경위는 술을 깨려고 한동안 시간을 보낸 뒤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음주 운전하다 적발된 시기 경찰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에 대비해 상당수가 서울로 지원을 가거나 부산 곳곳에서 벌어지는 집회에 배치하는 등 한 달 내내 사실상 비상 상태였다.
 
부산경찰청은 두 직원을 직위 해제한 뒤 감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별도로 음주 운전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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