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 초등학교에 이어 영유아를 위한 유치원의 폐원이 잇따르고 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영유아가 크게 줄어서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 유치원 16개가 문을 닫았다. 공립은 전주대정초병설유치원, 군산신시도초병설유치원, 완주 가천초병설유치원 등 12개다. 사립은 전주 성심유치원, 군산 드림유치원 등 4개다. 2025학년도 유아모집 결과 학급편성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초등학교에 딸린 공립 병설유치원은 아이들이 적거나 없으면 휴원을 택하지만 최근 폐원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띤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도내 초·중학교 8곳이 문을 닫았다. 이 중 초교가 7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북교육청은 내년에 전교생이 9명을 넘지 않은 '아주 작은 학교' 10곳과 통합 희망학교 3곳 등 초·중학교 13곳의 폐교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