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1억4500만원 전달한 수거책 구속 송치

대구 동부경찰서. 정진원 기자대구 동부경찰서. 정진원 기자

보이스피싱에 당한 피해자들로부터 1억 4500만원의 돈을 받아 범죄 조직에 넘긴 수거책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 2분쯤 동대구역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60대 남성으로부터 현금 1400만원을 건네받아 일당에게 전달하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피해자 9명에게서 현금 1억 4500만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부산철도경찰대 동대구센터와 공조해 A씨를 추적하던 중 지난달 27일 오전 11시쯤 대전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일당이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피해자를 속이면, A씨는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건네받아 일당에게 전달하고 일부를 수수료로 챙겼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부산철도경찰대 동대구센터에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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