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경선후보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1명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강성현 전 제18·19대 국회의원 후보자(무소속)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학교 초빙교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양향자 전 개혁신당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선관위는 서류 심사 후 16일 전체 회의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 명단을 발표한다. 또 이들에게 1차 컷오프 관련 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대리인 설명회도 당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당 선관위와 '클린경선소위 공정경선 대책회의'를 가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국민은 과연 우리에게 다시 국정을 맡겨도 되는지,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나라를 책임 있게 이끌어갈 수 있을지 예리하게 묻고 계신다"며 "이 질문에 답하는 첫 관문이 바로 이번 경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단지 결과만을 보시지 않는다"며 "경선의 룰은 당헌과 당규, 그리고 전례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하며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구든 당의 기준과 경선 원칙을 흔들려는 시도를 벌인다면 끝까지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 회복은 이번 경선의 승패에 달려 있다. 저 역시 비대위원장으로서 원칙 있는 경선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진두지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