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 가능한 웹툰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웹툰 스타트업' 과정을 본격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웹툰 스타트업은 지난해 문화콘텐츠 분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순천시가 첫 번째로 시작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서울, 광주, 순천 등에서 지원한 14명의 교육생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순천글로벌웹툰센터를 거점으로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4주간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업은 웹툰 제작의 핵심인 시나리오 구성, 캐릭터 구축, 기획서 작성 등 실전 중심의 차별화된 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멘토진의 맞춤형 피드백과 실전 조언을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과정은 정형화된 데뷔과정과는 달리, 교육 수료 후 우수 기획안의 경우 하반기에 시작될 '웹툰 부트캠프 프로작가반'에 연계해 작품 제작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콘티, 데생, 컬러 등 세부 전문 분야 과정도 함께 제공해 전문가 양성 및 청년 취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문화산업도시로서 지역이 살아나고 기업이 모여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라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예비 창작자들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기업과 창작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