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부활절을 맞아 강원도 전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연합예배가 열렸다. 춘천, 원주, 홍천, 횡성 등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예배에는 수천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교단과 세대를 넘어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춘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한호)는 춘천동부장로교회에서 부활절연합감사예배를 개최했다. 김선일 목사(춘천소양성결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진상용 장로(춘천제일감리교회)의 기도, 이성훈 목사(거성침례교회)의 성경봉독, 연합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원로)는 "140년 전 이 땅을 밟았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발걸음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살리며 열방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신경호 교육감,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시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지역 발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우민종 목사(원주중앙그리스도의교회)는 '산 자 되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며, 무너진 예배를 회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나 되자"고 강조했다.

홍천군기독교연합회(회장 박운용)는 이날 오후 2시 홍천감리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열었다. 박운용 목사(아름다운교회)는 '부활 승리하신 예수님'이라는 주제로 "삶 속에서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며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전하자"고 축복했다.
횡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방인석)도 같은 시각 횡성제일장로교회에서 예배를 열고, 김춘길 목사(공근제일장로교회)의 사회로 진행했다. 아펜젤러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김낙한 원로목사는 강사로 나서 부활의 희망과 복음의 사명을 전했다.
한편 강원CBS는 이날 오후 5시 원주지역 예배를 생중계했고, 춘천지역 예배실황은 21일(월) 저녁 8시 5분부터 춘천권 93.7MHz, 원주권 94.9MHz를 통해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