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산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진화 완료됐다.
산불은 26일 오후 1시 11분 쯤 발생해 같은 날 오후 2시 23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됐으며, 27일 09시를 기해 진화 완료됐다.
화재는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산 107-3(국유림)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선착대 기준 펌프탑 7.7km, 본선 36km 위치였다. 발생 당시 기상은 맑음(8.6℃), 남서풍 2.2m/s, 습도 38%였으며,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 산불로 산림 73ha가 소실됐으며, 민가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제소방서, 환동해특수대응단, 인제군, 산림청이 참여해 잔불정리 및 뒷불감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낮 12시까지 산불청 헬기 잔불 작업 후 필요 시 소방헬기 투입이 계획돼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현장지휘소에서 "인제에 큰 산불이 났었는데 하루 만에 완전 진화돼 다행이다. 민·관·군이 합심한 결과이자 특히 전국 각지에서 모인 헬기 35대가 신속한 초동 진화를 이끈 덕분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