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가 다음달 7일(현지시간) 시작된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28일 열린 추기경단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시스티나 성당 예배당이 콘클라베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폐쇄됐다고 전했다. 콘클라베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렸다.
이번 콘클라베는 전 세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참여한다. 이들의 투표로 교황이 결정되면 성당 굴뚝으로 흰 연기가 올라온다.
규정에 따라 콘클라베는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선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