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헬기 4대 8700억원에 국외구매 추진

전자전기 체계개발기본계획,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도 의결

연합뉴스

정부는 대통령 전용헬기 4대를 2034년까지 8700억원을 들여 국외 구매로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오후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제16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지휘헬기-Ⅱ'의 사업 방식을 국외 구매로 결정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기존 대통령 전용 헬기는 시콜스키가 제작한 VH-92로 2007년에 구입해 18년 동안 사용됐다.
 
구매 물량은 4대이며, 후보 기종은 에어버스의 H225M와 벨의 Bell 525, 레오나르도의 AW-101, 록히드마틴의 S-92A+로 전해졌다.
 
이날 방추위에선 전자전기(Block-Ⅰ) 체계개발기본계획도 심의, 의결됐다.
 
이 사업은 평시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엔 전자공격(재밍)을 통해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항공기를 국내 개발하는 사업이다. 1조 9206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34년까지다.
 
방추위는 또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3조 3657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2033년까지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