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최상목 사표 수리 후 이주호 만나 "안정 운영"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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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임안을 재가했다.
 
한 대행의 사직은 2일 0시를 기해 발효되는데, 면직을 한 시간여 앞두고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것이다. 최 부총리의 사직이 재가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맡게 된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이날 밤 최 부총리의 사임안을 재가한 뒤 이 부총리와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정부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안정된 국정운영을 당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이날 밤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자신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기 직전 사의를 표했다.
 
국회는 탄핵안 표결에 들어갔지만 표결 도중 최 부총리의 면직 소식이 전해지며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를 통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되어 사퇴하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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