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선두·이소미 2위·주수빈 공동 3위…韓 블랙 데저트 우승 경쟁

유해란. 연합뉴스유해란. 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경쟁을 펼친다.

유해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에 위치한 블랙 데저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다.

셰브론 챔피언십 마지막 홀 이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은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다. 하지만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2023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024년 9월 FM 챔피언십에 이은 통산 3승 도전이다.

유해란은 "어제는 아침에 경기를 해 조금 추웠다"면서 "오늘은 오후에 경기를 했다. 덕분에 두 번째 샷을 하는 클럽이 조금 짧아졌다"고 말했다.

이소미가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유해란을 쫓았다. 이소미는 지난해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유해란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주수빈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주수빈 역시 첫 우승을 꿈꾼다. 주수빈은 "솔직히 18번 홀에서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다.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이제 푹 쉬고 주말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향이 9언더파 공동 7위, 안나린과 최혜진이 8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6언더파 공동 24위로 내려앉았다. 김아림은 2타를 줄이고도 2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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