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본선行 좌절…"당원·국민 결정 승복, 뒤에서 응원"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5차 전당대회에서 후보자 이벤트 시간에 한동훈·김문수 후보가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5차 전당대회에서 후보자 이벤트 시간에 한동훈·김문수 후보가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저는 오늘 당원들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3일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5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당 최종 후보로 선출되자, 승복 연설을 통해 "저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 김 후보가 이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뒤에서 응원하겠다. 저는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국민과 당원과 함께하겠다"며 "고맙습니다"라고 짤막한 연설을 마쳤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한 후보를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은 2차 경선 이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한 결과로 컷오프를 실시해 왔다.
 
김 후보는 종합 득표율 56.53%(45만 5044표)로 한 후보(43.47%·34만 9916표)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김 후보는 총 76만 4853명 중 40만 2481명이 참여한 당원 투표에서 61.25%(24만 6519표)를 얻어, 38.75%(15만 5961표)를 득표한 한 후보를 눌렀다.
 
총 4개의 여론조사기관이 진행한 일반 여론조사에서도 과반의 지지(51.81%·20만 8525표)를 받아 한 후보(48.19%·19만 3955표)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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