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 커피숍에서 '반(反)이재명 빅텐트' 구축을 위한 단일화 논의를 위해 2차 회동을 가졌으나, 양측의 뚜렷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 없이 회동을 마쳤습니다.
두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만나 단일화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는 한 후보가 왜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는지 문제를 제기했으며, 한 후보는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자신과의 단일화 논의를 공언한 점을 들어 진정성을 따졌습니다.
양측은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방식과 시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회동을 위해 이동 중이던 김 후보가 한 남성에게 위협을 받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단일화 담판을 위한 2차 회동,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