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7일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열린 '차상찬 선생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이자 아동문학가였던 차상찬 선생을 기리기 위해 (사)차상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육 시장은 추모사에서 "차상찬 선생님은 일제강점기의 어둠 속에서도 붓으로 진실을 밝히고 글로 민족의 미래를 밝혀주신 분"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자랄 수 있는 도시,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생님의 동상이 세워지기까지 조용히 뜻을 함께해 주신 고 김현식 이사장님의 따뜻한 마음도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한다"며 "두 분이 남긴 정신을 품고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숙 기념사업회 대표를 비롯해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 추모글 낭독 등의 순서로 고인을 기렸다.